매일경제TV의 유튜브 영상은 "AI 발전의 현재 단계와 미래 예측" 을 제시하며 시작합니다. 특히 "AGI(범용 인공지능)에 도달하기 위한 5단계 로드맵"을 설명하고, 현재 "추론가에서 에이전트 단계" 에 와 있음을 강조합니다. 연사는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에 대해 경고하며, 특히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직종에서 이미 일자리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와 함께 AI 시대에 인류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노동 시간 단축" 과 같은 사회적 논의와 국제적인 협력이 시급하다고 역설합니다. 또한, 연사는 한국의 "AI 분야 경쟁력 부족" 을 지적하며, 뛰어난 인재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고, "정부의 과감하고 전문가 주도의 투자" 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AI가 "증기기관이나 전기의 발명" 에 비견될 만큼 인류 사회에 "전면적인 변화" 를 가져올 것이며, 이러한 변화에 대한 "사회 전체의 토론과 요구" 가 중요하다고 마무리합니다.
<출처 : 매일경제TV 유튜브채널 - https://youtu.be/9OJomYoIgy4?si=DnsZ-2Zlmgn9Um5Q >
AI 발전단계
오픈AI는 "인공 일반 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으로 가는 로드맵을 다섯 단계로 보고 있다. AGI는 인간 지능의 모든 영역에서 인간 지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이 다섯 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챗봇 (Chatbot)
º ChatGPT와 같이 우리와 대화를 하는 AI를 말한다.
2. 추론가 (Reasoner)
º 단계적인 추론(Chain of Thought; CoT)을 할 수 있는 AI이다. DeepSearch R1 같은 것이 추론형 AI에 해당한다.
3. 에이전트 (Agent)
º "사람의 지시 없이도 독자적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AI" 를 말한다. 내 대신에 어떤 일을 해주는 존재이다. 에이전트의 핵심적인 특징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PC에 설치된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브라우저 등을 활용해 사용자가 시키는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할 수 있다. 회사의 주간 업무 보고서 취합 및 정리와 같이 반복되는 일의 흐름을 정의하여 자동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자료에서는 올해 말쯤이면 에이전트들을 일반인들도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이며, AI를 위한 브라우저 같은 것도 곧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4. 혁신가 (Innovator)
º 이 세상에 없던 어떤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AI이다. 구글의 알파코드(AlphaCode)와 같은 모델은 스스로 개발하고 진화하며 평가를 통해 점점 더 나은 알고리즘을 개선해나가는데, 이것이 새로운 것을 만들기 시작했으므로 혁신가 단계에 접어든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이 단계에서 AI가 스스로 자기 개선을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이 경우 인간이 진화 과정에 개입하거나 그 과정을 해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5. 조직 (Organization)
º 아주 여러 명의 사람이 몇 달에 걸쳐 길게 해야 하는 어떤 큰 덩치의 복잡한 일을 "AI 혼자서 모두 할 수 있는 단계" 이다. 적어도 일에 관한 사람은 전혀 필요 없게 되는 단계이다. 오픈AI의 AI 발전 목표의 끝에 가면 적어도 일에 관한 사람이 필요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
현재 AI는 이 다섯 단계 중 추론가와 에이전트 사이쯤에 와 있다고 언급된다. ChatGPT가 나온 2022년 11월 30일 이후 2~3년 만에 3단계까지 도달했다는 점은 AI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단계별 발전, 특히 에이전트의 등장은 이미 일자리 감소(한 명이 팀 전체 일을 하거나, 신입들이 하던 반복적인 업무를 AI가 대체하는 현상 등)와 어마무지한 생산성 증대라는 사회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는 인류가 어떻게 살 것인지, 생산성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노동 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AI의 사회적 영향
매일경제TV 유튜브 채널 <AI가 인간을 뛰어넘으면 생기는 일 | 박태웅 의장>에 따르면, AI 발전은 인류 사회에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는 "증기 기관이나 전기의 발명과 같은 수준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되돌릴 수 없습니다.
AI 발전이 사회에 미치는 주요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자리 감소 및 노동 시장 변화:
º AI는 이미 일자리를 눈에 보일 정도로 줄이고 있습니다.
º 특히 에이전트(Agent) 단계의 AI는 사람의 지시 없이도 독자적으로 일을 수행하며, PC의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브라우저 등 도구를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º 이는 회사의 주간 업무 보고서 취합 및 정리와 같이 반복되는 일의 흐름을 자동화 하는 데 적용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는 일 중 반복되는 일이고 그 흐름을 정의할 수 있다면 에이전트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º 이로 인해 한 명이 팀 전체의 일을 하거나, 신입들이 하던 데이터 정리, 보고서 작성, 양식 채우기 등 "반복적인 업무를 AI가 훨씬 잘하게 되어" 신입 컨설턴트나 변호사를 거의 구하지 않는 현상이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발자, 카피라이터, 마케터들의 일자리도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º 오픈AI의 AI 발전 목표의 궁극적인 단계인 '조직(Organization)' 단계에서는 "아주 복잡하고 큰 일을 AI 혼자 모두 할 수 있어 적어도 일에 관한 사람은 전혀 필요 없게 될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30년 AGI가 오면 일에 관한 사람은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2. 어마무지한 생산성 증대:
º AI는 사회 전체의 "생산성을 어마무지하게 높여놓을 것"입니다.
º 이러한 생산성 증대는 인류가 어떻게 살 것인지, 이 생산성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3. 노동 시간 단축의 필요성:
º AI로 인한 생산성 증대에 대응하여 "노동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대단히 명백한 사실"로 강조됩니다.
º 인간 노동의 역사는 노동 시간 단축의 역사였으며, AI 시대에는 주 4일제, 주 3.5일제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인류가 머지않아 주 2일 일하는 시대가 올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생산성이 10배 올라갔는데 똑같이 일하면 그 결과물에 깔려 죽을 것이라는 비유를 들며 이는 산수 문제라고 표현합니다.
4. 실존적 위험 및 통제 문제:
º 구글의 알파코드(AlphaCode)와 같이 "스스로 개발하고 진화하며 자기 개선을 하는 AI 모델"은 이미 혁신가(Innovator)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º AI가 스스로 코드를 고치며 자기를 업그레이드하는 단계로 나아가면, 인간이 AI의 진화 과정에 개입하거나 그 과정을 이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º 만약 ASI(인간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난 AI)가 된다면, 이러한 통제 불능 가능성 때문에 "어마어마한 실존적, 존재론적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간이 진화 방향을 정할 수 없고 그 과정을 해석할 수 없다면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자기 개선 모델은 해석 가능성(Interpretability) 문제가 해결되고 언제든 끌 수 있는 킬 스위치(Kill switch)가 확보된 후에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5. 사회적 논의 및 공론화의 시급성:
º 이러한 AI의 전면적인 사회 변화 앞에서 인류는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살 건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됩니다.
º AI가 높여 놓은 생산성을 어떻게 나눠 가질 것인지 지금 이야기하지 않으면 소수의 극단적으로 똑똑한 사람들이 나머지 사람들과 너무 큰 격차를 보이는 사회가 될 수 있으며, 이는 AI 진보가 인류에게 불행의 시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º AI 리터러시(이해 능력)를 높이고, AI가 끼칠 영향에 대한 "사회 전체적인 토론이 필요함"을 이해해야 합니다.
º 국제 기준을 만들고, 국제 협의를 하고, 국제적인 접근법을 함께 찾아야 합니다.
º 시민들은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 정책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공론화와 토론을 요구"해야 합니다. 요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AI 발전 속도는 매우 빨라서, ChatGPT 출시 후 2~3년 만에 AI 5단계 중 3단계(챗봇, 추론가, 에이전트)까지 도달했습니다. 이러한 빠른 변화 속도는 위에 언급된 사회적 영향과 문제들에 대한 논의와 대응이 그만큼 시급함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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