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무엇을 남겼나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제32차 APEC 정상회의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21개 회원 경제는 ‘연결·혁신·번영’을 중심으로 협력 방향을 논의했고, 최종적으로 경주선언, APEC AI 이니셔티브,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를 채택했습니다.
목차

APEC 뜻과 경주 개최 배경
APEC은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라고 합니다.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출범했으며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을 포함한 21개 회원 경제가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경제협력 포럼입니다.
APEC의 주요 특징
-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과 투자 촉진
- 역내 경제통합과 공급망 협력
-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 추구
- 디지털·AI·중소기업 등 신산업 분야 협력
- 회원 간 합의와 자발적 이행을 중시하는 운영 방식
한국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것은 2005년 부산에 이어 20년 만이었습니다. 2025년 개최도시로는 경주·인천·제주가 경쟁했고, 경주가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됐습니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라는 상징성,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회의·숙박 인프라, 지방도시 개최를 통한 균형발전이라는 점에서 개최지로 주목받았습니다.
| APEC 출범 | 1989년 호주 캔버라 |
|---|---|
| 회원 | 21개 회원 경제 |
| 한국 정상회의 개최 | 2005년 부산, 2025년 경주 |
| 2025 개최도시 | 경상북도 경주시 |
2025 경주 APEC 일정과 핵심 의제
| 정상회의 | 2025년 10월 31일~11월 1일 |
|---|---|
| 개최지 | 경상북도 경주시 |
| 공식 주제 |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
| 3대 중점과제 | 연결(Connect)·혁신(Innovate)·번영(Prosper) |
2025년 한국은 APEC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뿐 아니라 무역·디지털·AI·에너지·중소기업·보건·교육·여성·재무 등 다양한 분야의 각료회의를 연중 개최했습니다.
연결·혁신·번영
- 연결: 무역·투자·공급망과 역내 경제 연결성 강화
- 혁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경쟁력 향상
- 번영: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
정상회의에서는 특히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아시아태평양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요 현안으로 다뤘습니다.
경주선언과 2025 APEC 주요 성과
정상들은 2025년 11월 1일 회의 종료와 함께 「2025 APEC 정상 경주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최종 채택된 3개 핵심 성과문서
- 2025 APEC 정상 경주선언
- APEC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
-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경주선언은 무역·투자와 역내 연결성, 디지털·AI 전환,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주요 현안을 포괄했습니다.
특히 문화창조산업(Cultural and Creative Industries)을 아시아태평양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정상문서에 명시한 것도 특징입니다.
2025 APEC의 성과는 단순히 정상들이 경주에 모였다는 데 그치지 않고, AI와 인구구조 변화라는 장기적 경제 문제에 대한 별도의 공동 문서를 처음 채택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APEC AI 이니셔티브가 담은 내용
APEC 정상들은 AI가 생산성·경쟁력·경제성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APEC 최초의 정상급 AI 공동비전을 채택했습니다.
| AI 혁신 | AI를 활용한 경제성장과 기술혁신 촉진 |
|---|---|
| AI 역량 강화 | 공공·기업·근로자·소비자의 AI 활용 능력 확대 |
| 격차 해소 | 회원 경제 간 AI 접근성과 역량 격차 완화 |
| 인프라 | 회복력 있는 AI 인프라에 대한 민간·민관 투자 촉진 |
한국이 제안한 아시아태평양 AI 협력 방향과 AI 역량 강화 방안도 문서에 반영됐습니다. 정부는 이를 향후 역내 AI 정책교류와 기업 협력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저출생과 고령화, 노동인구 감소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중국을 포함한 여러 APEC 회원이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입니다.
이에 따라 정상들은 인구구조 변화를 단순한 복지 문제가 아니라 경제성장·노동시장·교육·보건·기술정책을 함께 다뤄야 하는 구조적 경제 문제로 규정하고 공동 프레임워크를 채택했습니다.
5대 중점 분야
-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 인적자원 개발 현대화
- 기술 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 모두를 위한 경제역량 확대
- APEC 역내 정책 대화와 협력 강화
APEC 차원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포괄적인 정상급 협력 틀이 마련된 것은 2025년 경주 회의의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입니다.
경제적 파급효과와 경주 지역 성과
APEC 개최 전후로 경주에서는 숙박·외식·관광·교통·시설 투자 등이 확대됐습니다. 경주시가 공개한 대한상공회의소·컨설팅 분석에서는 APEC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약 7조 4천억 원 규모로 추산했습니다.
| 경제적 파급효과 추산 | 약 7조 4천억 원 |
|---|---|
| 취업유발 효과 추산 | 약 2만 3천~2만 4천 명 수준 |
| CEO Summit 참석 | 약 1,700명 |
수치 해석 주의: 7조 4천억 원은 행사장에서 실제 현금 매출이 그만큼 발생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관광·투자·생산·고용 등 직간접 효과를 포함해 경제모형으로 산출한 파급효과 추산치입니다.
글로벌 기업과 경제인 참석
APEC CEO Summit에는 글로벌 기업 경영자와 경제인들이 참석해 AI·반도체·에너지·제조업·공급망 등 다양한 산업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경주시는 정상회의와 CEO Summit을 통해 도시 자체가 국제 언론과 글로벌 경제인들에게 노출됐다는 점을 장기적인 도시 브랜드 효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관광도시 경주의 글로벌 노출
정상회의 기간 경주의 신라 문화유산과 전통문화, 지역 음식도 국제무대에 소개됐습니다. 도시의 역사문화 자원이 정상회의 개최와 결합하면서 경주의 해외 인지도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APEC을 계기로 바뀐 경주의 인프라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회의장·숙박시설·교통·경관·의료·미디어 인프라가 정비됐습니다.
- 회의 시설: 정상회의와 국제행사를 위한 회의공간 정비
- 숙박: 주요 호텔과 대표단 숙박시설 리모델링
- 교통: 보문단지와 주요 도로·수송체계 개선
- 도시경관: 보문단지·시가지·문화유산 주변 환경 정비
- 의료: 응급의료 대응체계 보강
- 미디어: 국제 언론 대응을 위한 미디어센터 및 통신환경 구축
이러한 시설은 정상회의 종료 후에도 관광객과 국제행사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APEC 개최의 장기적 유산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안전과 시민 참여
경주시는 정상회의 기간 대규모 경호·교통·재난대응 체계를 운영했고, 시민 교육과 자원봉사·환경정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정상회의를 도시 전체의 행사로 운영하기 위해 숙박·외식업계 서비스 교육, 외국인 친화 음식점 확대, 다국어 안내 체계 구축 등의 준비도 이뤄졌습니다.
2025 경주 APEC 개최지역 주변 관광 명소 알아보기
APEC 이후 경주의 과제
정상회의는 종료됐지만 경주 입장에서는 APEC을 위해 확충한 인프라와 높아진 국제 인지도를 실제 관광·MICE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POST APEC 핵심 과제
- 국제회의와 기업행사 지속 유치
- HICO와 보문단지를 활용한 MICE 산업 확대
- 외국인 관광객 체류기간 확대
- 숙박·교통·다국어 서비스 품질 유지
- 신라 문화유산과 첨단 콘텐츠 결합
- APEC 투자 시설의 지속적인 활용
2026년 APEC은 중국으로
경주회의를 끝으로 한국의 2025년 APEC 의장국 역할은 마무리됐으며, 2026년에는 중국이 APEC 의장국을 맡습니다.
APEC 회원들은 이후 베트남 2027년, 멕시코 2028년 등 차기 의장국 일정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경주선언과 AI·인구구조 협력 의제가 이후 APEC 회의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2025 경주 APEC 핵심 정리
- 제32차 APEC 정상회의는 2025년 10월 31일~11월 1일 경주에서 열렸습니다.
- 공식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었습니다.
- 3대 중점과제는 연결·혁신·번영입니다.
- 정상들은 2025 APEC 정상 경주선언을 채택했습니다.
- APEC 최초의 정상급 AI 이니셔티브가 채택됐습니다.
-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도 함께 채택됐습니다.
- 문화창조산업의 중요성이 정상문서에 명문화됐습니다.
- 경주시가 소개한 분석에서는 약 7조 4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추산됐습니다.
- 회의 종료 후에는 국제회의·관광·MICE 산업으로 성과를 이어가는 POST APEC 전략이 중요해졌습니다.
2025 경주 APEC은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이자, 수도권이나 광역시가 아닌 역사문화도시 경주에서 세계 주요 경제권 정상들이 만났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컸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성과는 행사 개최 자체보다 경주선언과 AI·인구구조 협력 의제가 후속 정책으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경주가 새로 구축한 관광·회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평가될 것입니다.
공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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