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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과 노년, 품격있게 살아가는 법

by dimecomm 2025.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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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과 노년, 품격있게 살아가는 법

이호선 교수의 인생 조언
나이를 먹는 것이 두려우신가요? 중년과 노년이 인생의 쇠퇴기라고 생각하시나요? 이호선 교수가 전하는 품격 있는 중년과 노년의 삶을 위한 실질적이고 감동적인 조언을 만나보세요.

중년과 노년, 품격있게 살아가는 법
<지식인사이드> 이호선 교수가 말하는 중년의 삶과 품격

1. 옷차림, 나를 말하는 사회적 언어

중년에 접어들면서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이호선 교수는 단연코 '옷차림'이라고 말합니다. 옷은 단순히 몸을 가리는 천 조각이 아닙니다.

"옷은 사회적 언어입니다.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목적에 합하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중년은 사회적 역할의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자녀들이 독립하면서 '아저씨', '아줌마'라는 막연한 호칭으로 불리게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옷차림을 통해 자신이 여전히 '사회적으로 괜찮은 사람'임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품격 있는 옷차림의 비밀

교수님이 제시하는 품격 있는 옷의 조건:
  • 반듯한 옷 - 구김 없이 깔끔하게 정돈된 옷
  • 깨끗한 옷 - 얼룩이나 오염이 없는 청결한 옷
  • 냄새나지 않는 옷 -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는 옷

비싼 명품이 아니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지를 먼저 결정하고, 그에 맞는 옷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우아한 옷을 입었다고 우아한 사람이 되는게 아니고요. 우아하고 싶은 사람은 우아한 옷을 입고 우아한 말을 하고 우아한 행동을 해야 되겠죠."

옷차림이 주는 힘은 생각보다 큽니다. 괜찮은 옷을 입으면 "약간 어깨가 펴지는 것 같고", "밖에 나가서도 자신감이 붙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접을 해주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옷이 가지고 있는 힘입니다.

2. 품격을 완성하는 말과 행동

옷차림과 더불어 중년의 품격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말과 행동입니다. 이호선 교수는 품격 있는 사람이 갖춰야 할 네 가지 행동 방식을 제시합니다.

✨ 친절함 - 성숙한 어른의 첫 번째 덕목

"어른은 관대함을 특성으로 가지고 있고 또 성숙성이라는 걸 또 사회적으로 기대하잖아요. 관대하고 성숙한 사람은 친절합니다."

😊 미소 - 승자의 여유를 보여주는 표정

미소는 단순한 표정이 아닙니다. 인생의 승부에서 이긴 사람만이 지을 수 있는 표정입니다.

"승자는 웃을 수 있어요. 그래서 이어지는 또 다른 세대를 향해서 미소 지울 수 있다면 이 사람은 중년의 아름다움과 자태를 충분히 보여 줄 수 있는 사람이다."

🤝 안전한 사람이라는 신호

친절, 미소, 깔끔한 옷차림은 타인에게 "이 사람이 안전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는 굉장히 중요한 하나의 시그널"이 됩니다. 특히 요즘처럼 사회적 신뢰가 부족한 시대에는 더욱 중요한 요소입니다.

👏 칭찬 - 관계를 살리는 마법의 언어

교수님이 말하는 칭찬의 진정한 의미는 매우 깊습니다.

"칭찬이라는게 뭐냐면 볼 때마다 좋은 점을 찾아서 읽어 주는 것, 더 나아가서 이 사람이 가지는 가능성을 미리 예고해 주는 것, 또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발굴해 주는 것, 또 이미 알고 있지만 한 번 더 확인해 주는 것. 이런 모든 것들이 다 칭찬 영역에 들어가는 거거든요."
효과적인 칭찬법:
상대방의 작은 변화도 알아채고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눈썰미'가 중요합니다. "헤어스타일이 바뀌었네요, 더 젊어 보여요"와 같은 구체적인 칭찬이 힘이 있습니다.

⚠️ 피해야 할 행동: 잔소리보다는 잔 시선을

젊은 세대를 대할 때는 부족한 점을 굳이 지적하기보다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잔 소리보다 잔 시선을 좀 주셨으면 좋겠고, 그 시선 속에서 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긍정의 미래를 읽어 주시면"

긍정적인 기대와 지지를 통해 상대방이 스스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어른의 역할입니다.

3. 모임에서의 품격 -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말하지 말 것인가

동창회나 또래 모임에서 흔히 발생하는 실수들이 있습니다. 오래가는 관계를 원한다면 반드시 피해야 할 자랑들과 대신 나눌 수 있는 좋은 대화 주제들을 알아보겠습니다.

🚫 절대 피해야 할 자랑들

💰 돈 자랑

"돈 자랑은 안 하는게 낫다. 차는 멀리다 대고 가는게 낫다."

돈 자랑은 상대방에게 상대적 박탈감이나 짓눌린 감정을 줄 수 있으며,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자식 자랑

"자식 얘기만큼 무거운게 없어요. 또 자식 얘기만큼 아픈 거 없고."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사람이나 자식 문제로 고생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식 자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배우자 자랑

"한 번은 괜찮아요. 어쩌면 한 번이죠. 네, 분별 없이 계속 나오는 집들이 있습니다. 그런 집들은 나중에 동창에서 명부가 빠지는 거니까."

과도한 배우자 자랑은 불필요한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 험담과 욕설

"누구 험담하거나 혹은 욕하는 경우, 이거 정말 하지 말아야 돼요."

험담은 관계를 해치는 행위이며, 험담에 동참하는 것은 공범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오래가는 모임은 "선한 것을 손을 얹은 자가 연합하는 모임"입니다.

✅ 권장하는 대화 주제들

  • 정치 이야기 - 건전한 토론이 가능한 주제
  • 맛집 정보 -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정보
  • 개인적인 고민 상담 - 친구들을 '상담사'로 활용하며 솔직하게 털어놓기

4. 40대부터 시작해야 하는 건강 관리

이호선 교수는 40대에 "정말 필요한 건 돈이 아니라 몸이다"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한 건강론이 아닌, 인생의 우선순위에 대한 근본적인 조언입니다.

왜 40대부터 건강이 중요할까?

"노화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가 바로 40대부터거든요."

40대부터는 암이나 중대 질환의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40대는 사회의 허리이자 직장에서 가장 바쁜 시기로, 건강 관리가 후순위로 밀려나기 쉽습니다.

40대 건강의 현실

"최근에 30대 40대 알코올 중독자 너무 늘어나고 있고요. 또 30대 40대 암 환자들 너무너무 늘어나고 있고요. 심지어 30대 40대 치매 환자도 늘어나고 있고요."

예방이 최고의 치료

"돈이 아무리 많이 있으면 뭐 합니까. 최근에 우리가 예방 의학이 발달하는 이유는 실질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뒤처리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오히려 가장 중요한 치료의 근간이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건강 관리는 단순히 몸을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정신 건강을 위해 중요하고" "행복감이 좋아집니다." 몸이 아프면 짜증나고, 일도 못 하며, 자신의 가능성까지 잃게 됩니다.

나를 돌보는 것은 나뿐

"나를 돌볼 사람은 나밖에 없어요."

고통과 통증은 오롯이 자신의 몫입니다. 스스로를 돌보지 않으면 아무도 돌봐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자신을 돌봐야 할까요?

자기 돌봄의 3가지 영역

1. 몸 돌보기

  •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
  • 자신의 에너지 수준 인지하고 그에 맞는 생활 패턴 유지
  •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운동

2. 감정 돌보기

  • 자신의 감정(힘듦, 아픔, 상처) 솔직하게 인정하기
  • 수용할 것인지 버릴 것인지 현명하게 판단하기
  • 감정의 안정값 찾아가는 과정

3. 공간 돌보기

  • 자신이 지내는 공간(방, 작업공간)을 편안하고 쾌적하게 정리
  • 작은 기쁨을 줄 수 있는 요소들 추가하기
"소소한 기쁨을 통해서 어쩌면 나의 돌봄은 시행될 수 있다. 그리고 소소한 정리와 공간에 대한 확인을 통해서 나라는 사람의 기쁨의 질도 좋아질 수 있다. 그게 바로 자기 돌봄의 시작이다."

5. 노년 우울증 극복과 존재의 가치

우리나라 노년층의 높은 우울증 및 자살률은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이호선 교수는 이 문제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의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노년 우울증의 근본 원인

노년 우울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자리가 없음'입니다. 역할과 일이 없고, 그에 따른 기쁨이나 사회적 보상이 없다고 느끼게 되면서 "나는 이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야"라는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존재 자체의 가치 인정

하지만 교수님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인간은 쓸모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존재로 살아가는 거예요."

과거의 기여와 공로만으로도 충분히 살 가치가 있으며, 생산성과 무관하게 생명 자체의 존엄성을 강조합니다.

자기 복합성 - 나는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사람은 직업, 역할, 취미 등 다양한 조각이 합쳐져 이루어진 '자기 복합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노년이 되어도 이러한 자기 복합성은 사라지지 않으며, 할아버지/할머니 역할 등 새로운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사회적 연대의 필요성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회 차원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 사회의 역할 - 서포트 시스템 구축

사회는 노년층을 위한 기초 연금, 상담 서비스, 일자리 등을 통해 '망(서포트)'을 구축해야 합니다. 그러나 노년층은 단순히 서비스를 받는 존재가 아니라, 현재 사회의 기반을 다진 '구축자'로서 그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존경해야 합니다.

🤝 잠재적 노인으로서의 연대

"결국 우리는 다 늙어가게 되기 때문에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은 다 잠재적 노인입니다."

현재의 젊은 세대들도 미래의 노인이 될 것이므로, 지금부터 노년 세대와 손잡고 서로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부모님이나 조부모님께 전화하는 작은 행동이 이러한 연대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 경의와 감사

이전 세대가 만들어 놓은 사회의 혜택을 받고 살아가는 후세대라면, 더욱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기꺼이 경의를 표하고 기꺼이 감사하고, 그들이 마치 떠나가는 세대처럼 바라볼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꿈도 물어보세요. 어떤 꿈을 5년 내에 꾸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한번 좀 물어본다면"

그것이 그들에게 안정감과 온도를 느끼게 하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 - 품격 있는 인생,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이호선 교수의 조언을 통해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중년과 노년의 삶이 단순한 황혼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 시기야말로 품격과 행복을 지속적으로 가꿔나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외적인 옷차림부터 내적인 태도, 관계를 맺는 방식,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몸과 마음을 돌보는 자기 돌봄까지. 이 모든 것들이 모여서 우리의 품격을 만들어갑니다.

나아가 사회 전체가 노년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고 연대할 때, 우리는 더욱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잠재적 노인'이니까요.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깔끔한 옷 한 벌 입기, 누군가에게 진심 어린 미소 건네기, 가족에게 안부 전화하기. 작은 실천들이 모여서 품격 있는 인생을 만들어갑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 진정한 아름다움은 품격에서 나온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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