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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고 싶은 부모가 되는 방법

by dimecomm 2025.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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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고 싶은 부모가 되는 방법

성인 자녀가 스스로 찾아오고 싶어하는 부모가 되기 위한 실천 가이드

"우리 자녀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자주 집에 오고 싶어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품고 계신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명절에만 의무적으로 얼굴을 비추고, 전화도 잘 받지 않는 자녀들을 보며 서운함을 느끼고 계시진 않나요?

이 글은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이호선 교수의 "늘 보고 싶은 부모가 되는 방법"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 해보았습니다. 자녀들이 진심으로 찾아오고 싶어하는 부모가 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단순한 이론이 아닌,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들로 가득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리해 봅니다.

아침마당 "늘 보고 싶은 부모가 되는 방법"
KBS1 TV 아침마당 "이호선 교수의 강연 내용 정리"

🔄 달라진 가족 관계, 우리는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요?

과거에는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셀프 부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모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옛날에야 자식들이 성장해서 부모를 부양하고... 지금은 자식들이 부양을 잘 하나요? 잘 안해요. 오히려 나라에서 이런 지원해주고 저런 지원 해 주니까 알아서 하십시오. 그래서 요새 나온 말이 셀프 부양이죠."

또한 전통적인 "핏줄"이라는 혈연 관계도 예전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마치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끼는 것처럼, 가족 관계에도 여러 가지 요인들이 끼어들어 관계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 들수록 자녀들과 잘 지내는 것은 노년기의 가장 큰 행복입니다. 친구와의 관계와 달리, 가족은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녀들이 스스로 찾아오고 싶어하는 부모가 될 수 있을까요?

⚠️ 자녀를 멀어지게 하는 최악의 부모 유형 3가지

먼저 피해야 할 부모의 모습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무리 효심이 깊은 자녀라도, 이런 부모의 행동은 자녀들을 멀어지게 만듭니다.

1️⃣ 비난하는 부모

이런 말, 하고 계시진 않나요?

  • "못난 자식아!"
  • "넌 정말 막 살고 있구나"
  • "다른 집 애들은 다 잘하는데 너만..."

부모의 비난은 자녀에게 평생 상처가 됩니다. 자녀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비난의 말은 자녀의 자존감을 훼손하고 부모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립니다.

"부모가 비난하면 늙고 그 자식은 비명을 지른다는 거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해결책

성인이 된 자녀는 이미 여러 면에서 부모보다 뛰어난 존재입니다. 기계도 잘 다루고, 많이 배우고, 똑똑합니다. 자녀를 존경스러운 인격체로 대하고, 어른 대접을 해주세요. 비난 대신 격려와 인정의 말을 건네보세요.

2️⃣ 착취하는 부모

많은 부모님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모성애나 효도는 본능이 아닌 '선택'입니다. 이를 당연하게 여기며 자녀에게 끊임없이 경제적 지원이나 부양을 요구하는 것은 '착취'에 해당합니다.

정서적 착취도 조심하세요

자녀의 일상을 부모를 돌보는 데 묶어두는 것도 정서적 착취입니다. "이 사람은 24시간 나를 돌보느라 꼼짝 못 하게 하는 것도 착취"라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이는 자녀의 영혼에 '빨대를 꽂는 행위'와 같습니다.

💡 해결책

성인 자녀에게는 요청하고, 부드럽게 구하며, 도움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세요. 자녀의 도움은 권리가 아닌 감사해야 할 선물임을 기억하세요.

3️⃣ 엄살 심한 부모

만날 때마다 "아프다", "힘들다", "죽겠다"는 말을 반복하는 부모는 자녀에게 연민을 넘어 피로감과 부담감을 줍니다.

"우리 자식들이 어떻게 나를 사랑해 줄까 이런 생각을 하신다면... 너무 아프단 말씀을 하시는 건 제가 볼 때 이들은 아 부모를 만나러 오는게 아니라 어쩌면 환자를 만나러 오는 거거든요."

💡 해결책

스스로 돌보는 노력을 하고, 자녀에게는 아프지만 견딜 만하다고 말하세요. 필요한 도움은 명확하게 요청하되, 지나친 엄살은 피하세요. 자녀가 부모를 '환자'로만 인식하게 하면 관계가 멀어집니다.

💝 성인 자녀와 잘 지내는 3가지 황금 법칙

이제 자녀들이 스스로 찾아오고 싶어하는 '늘 보고 싶은 부모'가 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섭섭해 하지 마세요

자녀들이 바빠서 전화나 문자를 받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열심히 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 얘네들이 열심히 살고 있구나 잘 살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 실천 방법

  • 적정 연락 빈도 유지: 일주일에 한 번 알람을 맞춰 놓고 '생존 신고' 형태의 짧은 통화로 안부 확인
  • 기다림의 지혜: "기다림은 원래 어렵고, 지나침은 침범으로 느껴집니다"
  • 명절 활용: 명절에 충분히 회포를 풀 시간을 가지세요

 

2️⃣ 옆집 총각처럼 사세요

자녀가 성인이 되면 부모와 자녀는 '수직 관계'가 아닌 '수평 관계'의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가장 가깝게는 이웃인 옆집 총각과 같이 살아갑니다."

💡 관계 재설정하기

  • 간섭과 조언 줄이기: 자녀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중
  • 수평적 관계: 상사와 부하직원이 아닌 입사 동기처럼, 서로 협업하고 존중하는 관계
  • 건강한 거리: "건강한 거리를 두되 인격적인 존재로서 서로 머물러라"

자녀는 부모의 잔소리보다 남의 조언을 더 잘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3️⃣ 감탄하세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자녀의 작은 변화나 성과에도 아낌없이 감탄하고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내 자식은 뭘 해도... 감탄이 좀 덜한 경우가 많아요 왜 가족이니까 그럴 수 있잖아요. 그러나 나이 들수록 감탄하셔서 그 고마움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 존재를 인정해 주는 거예요."

💡 감탄의 힘

  • 자존감 향상: 부모의 감탄은 자녀의 열등감을 없애고 자존감을 높여줍니다
  • 안전한 공간 만들기: 힘들고 고통스러운 외부 세계에서 벗어나, 집에서만큼은 인정받고 사랑받는다는 느낌
  • 자석 효과: "우리 집만 오면 나보고 잘한대, 우리 집만 오면 막 탄성이 떨어져... 이런 집은 오고 싶겠죠?"

📝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

이론을 알았다면 이제 실천이 중요합니다. 다음 체크리스트를 활용해보세요:

🎯 일주일 실천 체크리스트

  1. 비난 줄이기: 자녀에게 비판적인 말 대신 격려의 말 건네기
  2. 감사 표현: 자녀의 작은 도움에도 진심으로 고마워하기
  3. 적절한 연락: 과도한 연락보다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안부 확인
  4. 감탄하기: 자녀의 작은 변화나 성과에 아낌없이 감탄 표현
  5. 존중하기: 자녀를 독립적인 어른으로 대하기

💙 마음을 담은 마무리 말씀

늘 보고 싶은 부모가 되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작은 변화를

시작한다면, 분명히 자녀들이 스스로 찾아오고 싶어하는 따뜻한 집이 될 수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자녀들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다만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예전과 달라졌을 뿐입니다.

변화된 시대에 맞춰 우리도 조금씩 변화해 나간다면,

더욱 깊고 행복한 가족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집만 오면 기분이 좋아져" 라고 자녀들이 말할 수 있는 그런 집을 만들어보세요.

여러분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훌륭한 부모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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